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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rry Carlton2

20120820 느낌으론 일주일인데 아침에 눈을 떠보면 달력이 바뀐다. 바쁘게 돌아감이 루즈한 삶보다 나을 때도 있지만 가느다란 섭섭함이 귓가를 스쳐 간다. 여름을 놓아주지 않으려는 방아깨비. 삼일이와 통통이는 고무농장 동업자다. 두 견공은 비료를 생산하고 보답으로 시간 맞춰 주는 밥과 물을 얻는다. 삼일이에게는 텃밭에 쓸 합성퇴비를 만드는 새 임무를 주었다. 워낙 풀을 좋아하는지라 발 앞에 뽑아낸 잡초를 잔뜩 깔아주었다. 거기에 변을 보고 풀과 잘 섞이면 난 그걸 가을농사 지을 밭에 얹어준다. 잡초 조금 더 뽑아 반 평 정도 텃밭을 늘렸다. 그 어렵다는 배추와 열무에 도전할 생각. 힘이 없는 땅이니 열심히 퇴비 생산하자 삼일아! 봄에 쪽파 반 단을 심어 여태 잘 먹었다. 어제 한 단을 사다 심었다. 조금 많은 것 같은.. 2012. 8. 21.
20120819 아침에 잠깐 일어나 토마토 갈아 마시고 종일 잤다. 이 토마토는 닭들의 습격에서 초토화되었다가 살아나 다시 꽃을 피운 귀한 것.. 어젯밤 풍등 올릴 때 새우를 구웠는데 모기도 없고 해서 오랜만에 한 병 가까이 마셨다. 음주량을 소주 석 잔 정도로 줄였기에 조금 부담이 된다. 술은 적게 마시고 기쁘게 취함이 최고!!! 최기종 선생님...등산 가자고 오셨다가 비몽사몽인 모습을 보고 홀로 오르심. 관서가 먹걸리순대번개 쳤음. 오늘의 뮤비... Larry Carlton - 'Room 335' 2012.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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