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Cinema Paradiso1 20120830 비가 계속 오시고 바람도 부시고 하늘의 처분을 기다리는 사람은 별로 할 일이 없어서 곰플레이어 무료영화를 계속 봅니다. 어제는 '코러스' 음악영화는 언제 보아도 좋아요. 삼일이가 간 게 섭섭해서 늦게까지 한잔하며 영화보다 잠들었지요. 아침 8시쯤 바람이 슬슬 불더니 비가 세차게 오셨습니다. 드디어 그분이 오신 거죠. 이번엔 서쪽에서 몰아쳐 주셨습니다. 엊저녁부터 내린 비는 모든 걸 청소하며 내려갑니다. 여기서 내려간 물은 완도에 가면 만나겠지요? 창틀로 물이 스민 자국입니다. 이 정도는 아주 양호한 겁니다. 고구마도 동쪽을 향해 누우셨고 파도 누우시고 부추도 누워계십니다. 판매장 앞에 숨어있다가 바람에 들킨 분들. 물이 닿은 자리는 짚이 드러납니다. 흙집...비가 많이 오는 곳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요.. 2012. 8. 3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