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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ustic Alchemy4

20130813 가끔...세계 어디나 우리처럼 인터넷이 잘 될까? 생각해봅니다. 요새 다음메일도 업로드가 빨라져서 일부러 좀 더 빠른 메일로 가서 보낼 일이 없어졌지요. 예로부터 주야장천 다음을 응원하는데 제 블로그에 들어오는 경로를 보니 네이버가 반이 넘네요. 노트북의 팬소리 녹음되는 게 싫어서 PC 본체를 구석으로 옮기고 모든 연결선을 5m로 늘렸습니다. 아침에 배선하고 테스트하고 쥴리 밥 주러 갔습니다. 쥴리 밥 주다가 옥수수가 얼마나 익었나 궁금해서 몇 개 땄습니다. '은파' 믹싱 새로 하면서 삶았는데 맨 앞의 하나 빼고는 조금씩 덜 익었어요. 소금은 한 수저, 뉴슈가는 두 수저가 맞을 것 같아요. 소금 조금 더 넣었다가 짭짤한 맛이 되었어요. 땅에 수분이 없어서 그런지 옥수수잎이 누렇게 변해가던데 너무 늦게 심.. 2013. 8. 13.
20130812 가을이 오면 맘이 싱숭생숭해지면서 괜히 머얼리 시선을 두고 눈을 가늘게 뜨곤 하지요. '나 외로우니 좀 봐줘요...' 라는 메시지입니다.어젯밤에는 잠든 지 2시간이 채 못 되었는데도 너무 시원하길래 자다 일어나서 선풍기를 꺼버렸습니다. 담배 하나 붙여 물고 가만히 앉아있으니 밤벌레 소리가 들리네요. 아직 귀뚜라미가 울진 않지만 아주 예쁘게 우는 벌레가 있었습니다. "쓰르륵...쓰르륵..."청소하다 눈에 밟힌 아기 감자들입니다. 작년에 나온 큰 감자는 다 나눠드리고 아주 작은 것만 그냥 놔두었었는데 봄에 싹이 돋았길래 노는 땅에 심어줬지요. 시기도 좀 늦었고 땅도 좋지 않아서 기대도 안 했는데 나름 식구를 불렸더군요. 아주 작은 것까지 다 캐놨다가 오늘 쪄봤습니다. 소금을 조금 넣고 쪘는데 간이 딱 좋네요.. 2013. 8. 13.
20130811 아침에 빨래를 돌려놓고 청소를 했습니다. 탈수 정지를 해놓아서 삐삐...소리를 기다렸는데 소식이 없더군요. 가보니... 웅~하는 소리만 나고 모터가 돌지 않았어요. 웹 검색에 따르면 모터나 콘덴서가 나갔을 때 이런 소리가 난다고 하더군요. 일단 끌어내고 전에 이모님이 주신 세탁기를 욕실로 옮겼습니다. 혼자선 절대로 옮길 수 없는 무게를 자랑하며 바닥에 붙어서 버티는 세탁기. 간신히 질질 끌어 자리를 잡아놓고 급수 파이프를 연결하려고 하니 오! 마이갓! 전에 쓰던 장치와 맞질 않는 것이었습니다. 별 쇼를 다 하다 포기하고 일단 탈수를 해서 널었습니다. 함평에 살 때처럼 호스로 물 채우고 수동으로 돌려야죠. 그동안 수고한 통돌이 세탁기는 나중에 서비스 센터로 직접 싣고 갈까...생각 중입니다. 오늘의 뮤비... 2013. 8. 11.
20130810 드디어 습도가 내려갑니다. 여름 내내 70%를 유지하던 방도 60%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어쩐지 판매장 기타창고의 제습기가 쉬는 시간이 많더라니... 습도가 낮은 더위는 참을 수 있습니다. 더우면 물 뒤집어쓰고 다시 하던 일 하면 그만입니다. 그래도 2시부터 8시까진 머리가 멍~해지는 현상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요새 생각이 많습니다. 종일 뭔가 하고 있고 노는 것도 아닌데 왜 이리 사는 게 복잡다단한지... 하느님께선 공평하게 세상을 돌보신다고 항상 큰소리치시지만 가끔 주무시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니까요. 오늘의 뮤비... Acoustic Alchemy - 'The Beautiful Game' 2013.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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