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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

20140701 매년 7월엔 자동차 검사를 한다. 올해는 종합검사. 경유차지만 LPG 차로 개조가 되어 매연 걱정은 없다. 나라로부터 꽤 많은 돈을 보조받아 개조한 것이라 아주 오~래 감사하게 잘 타면 된다. 그런데... 다른 부품이 삭아간다. 오늘도 뒷 브레이크 한쪽 불합격! 수리하고 검사 & 수리 비용으로 석 달 치 담뱃값이 날아갔다. 아직 읽을거리가 남았다면 살 만한 세상이다. 가끔 바이크를 타고 싶어지는데 하늘에서 뿌려주시는 비엔 쥐약이라... 요즘도 충무로 다방에서 연락받으시는 감독님들이 있으실까? 사랑은 잘 들어주는 것이다. 온갖 식물이 열매를 맺었다. 곧 포도가 익어갈 것이다. 머리를 태울 것 같은 태양 아래 우리의 삶이 익어간다. 2014. 7. 1.
7월이닷! 청 포 도 이육사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 단 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 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을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 잘 안 되는 음식 중의 하나...계란말이 ㅜㅜ * 일 년 열두 달 중, 맘에 드는 달이 있고 괜히 싫은 달이 있다. 1월은 새해가 시작되고 생일이 있고 3월은 그 지겹던 추위가 물러가고 5월은 신록이 푸르러지고 7월은 물에 들어가도 차갑지 않고 8월은 늦여름의 정취가 좋고 10월은 가을 냄새가 무르.. 2010.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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