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최고은1 봄 냄새가 난다 입춘 지나고 바람이 바뀌었습니다. 바람은 품었던 칼을 버리고 쟁기를 손봅니다. 햇볕은 대지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사람은 가슴에 사랑을 담았습니다. 곰두리 축구단을 돕자는 바자(~2.28)에 박재동 선생님께서 그림을 거셨습니다. 몸으로 소리로 악기로 노래로 축하하는 분들이 가득하였습니다. 자인제노 구석구석에 사랑의 마음이 푸짐하였습니다. '그동안 도움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창피하지만, 며칠째 아무것도 못 먹어서... 남는 밥이랑 김치가 있으면 저희 집 문 좀 두들겨주세요' 세상과의 소통에 익숙지 않고 세상 사람들의 관심 밖에 서 있던 최고은 작가가 삶을 마감했습니다. 문에 도움을 요청하는 메모를 붙여놓았지만 스스로 놓아버렸다고도 생각이 됩니다. '달빛요정'같이 쓰러지지 않았다면 기어나와서라도 .. 2011. 2. 1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