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우유라면1 20201013화 - 휴업 232일째 - 샘터를 살려야죠? 부끄럽다. 마지막 정기구독이 2006년. 이후 샘터를 읽지 않았구나. 가판대의 성인만화, 성인 잡지가 잘 팔리던 시절에도 꿋꿋하게 '착한 사람'들의 소박한 잡지로 우뚝 섰던 '샘터'. 기둥뿌리까지 흔들리고 있는 줄 몰랐다. 세상이 변해서 아날로그의 추억들이 사라져 간다. 하지만, 모나미 볼펜은 아직 남아 있는데... 여러 이유가 있을 거다. 사람들이 좋은 글을 읽지 않아서 샘터에 물이 말랐다고 단정할 수 없다. 오랫동안 천천히 내려 온 디지털 빗방울에 몸 젖는 줄 몰랐던 게지. 다른 인문잡지도 다 어렵다. 휴간한 잡지도 있다. 이 행렬이 이어지지 않게 머리를 모아야 한다. 샘터에서 삶의 소중함을 한 모금이라도 떠 마신 사람들은. 샘터 정기구독은 일 년에 35,000원입니다. 중국집에서 식사 한번 하셨다고.. 2020. 10. 1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