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요트2

20120916 어젯밤엔 상계동 삼인방에 오랜만에 함께 술자리를 했다. 모둠전에 소맥으로 알콜 기운을 올리며 지난 이야기를 안주 삼았다. 술자리 대화는 그리 건설적이지 않아도 괜찮다. 그저 모인 사람 생각해서 1/n의 대화시간 배분을 지켜줬으면...하는 게 내 바람. 만약 1/n의 자기 시간을 넘기면 10분당 만 원씩 내고 혼자 떠들어도 된다. 가까이 사는 매니저도 참석하여 노후 기거할 부동산 확보에 대한 결연한 의지들을 불태웠는데 나는 이미 확보(?...기거할 부동산이라기보다 무덤에 가깝지만)했으므로 중국음식에 대한 다큐를 열심히 보았다. 죽전 CGV에 가서 '피에타'를 보았다. 난 김기덕 감독 왕 팬(맨땅헤딩부문)이라 이거 안 보고 내려가면 잠이 안 올 것 같았다. 매니저가 잡은 이번 주의 마지막 스케줄. 정말 현명.. 2012. 9. 17.
돛을 올리고... 국민학교 때 읽은 책 중에 '노인과 바다'가 있었지요. 초여름 볕이 따가울 때 시작하여 방학 내내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 읽고 나니 손에 소금이 배어나고 피부는 새까맣게 타고 머릿속엔 바닷물이 가득했지요. 헤밍웨이는 그렇게 내게 다가왔었습니다. '새소년', '어깨동무' 같은 잡지가 나와있었지만 잡지야 하루면 다 볼 수 있는 것이고 어린이 신문도 휘리릭~하고 잠깐 보는 것이었기에 항상 읽을거리가 부족했던 시절이었습니다. 다행히 집에 오십 권짜리 전집이 두 질 있어서 몇 년 동안 잘 읽었죠. '성경 이야기'로 시작하여 '소공녀', '소공자', '플란다스의 개'...등이 실린 오십 권짜리 어린이 세계명작. 다 읽고 손을 댄 게 '봇짱', '나는 고양이다', '까라마조프~', '적과 흑' 등이 기억나는 성인.. 2009. 6. 29.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