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 이어 오늘도 아름다운 음악을 세상에 남기신 엔니오 모리코네 이야기입니다.
| 1958년 이탈리아 국영 TV방송사인 RAI에서 음향 담당 차장 자리를 얻었으나 출근 첫날 사직했다. |
아침에 엔니오 할아버지 자료를 찾다가 처음 보는 내용이 있어서 링크합니다.
사직하신 내막은 자세히 모르겠지만요. 이야기가 있는 블로그 바로 가기
저도 몇 년 동안 영화음악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영화진흥공사가 남산에서 조암으로 옮겨가던 즈음이었어요.
그때는 릴테이프에 완성한 음악을 담아갔지요.
바로 DAT로 바뀌어 음악 찾기가 아주 편해졌지만.
첫 영화음악을 믹스하러 남산 스튜디오에 갔던 날
커다란 화면에 펼쳐지던 필름이 주는 느낌에 깜짝 놀랐어요.
'아! 작업할 때도 최대한 큰 화면을 보고 해야 하는구나...'
영상의 크기와 음악의 스케일이 맞아야 한다는 것,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물론 저와 다른 생각을 하는 분도 있으시겠지만,
지금도 영상에 붙일 음악은 최종 소비자가 볼 화면 크기를 생각해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케스트라 연주자들도 영화가 떠오르겠지요.
함께 갔던 사람도, 영화 보고 식사한 술집도...
영상 보는 내내 아스라한 감정이 추억과 함께 가득 차오릅니다.
오늘은 오리지널 멤버와 함께한 2002년 아레나 콘서트를 보시겠습니다.
ENNIO MORRICONE - CONCERTO ARENA di VERONA - 28 Settembre 2002
Ennio Morricone - Arena Concerto
01 Cinema Paradiso
02 C'era una Volta in America (Once Upon A Time In America)
03 La Leggenda del Pianista sull'Oceano (The Legend of '900)
04 Il Buono, il Brutto e il Cattivo (The Good, The Bad and The Ugly)
05 C'era una Volta il West (Once Upon A Time In The West)
06 Giu la Testa (A Fistful Of Dynamite)
07 Il Buono, il Brutto e il Cattivo: L'Estasi dell'Oro (The Good, The Bad and The Ugly: The Ecstacy Of Gold)
08 La Luz Prodigiosa
09 La Battaglia di Algeri (Battle of Algiers)
10 Sacco e Vanzetti
11 Indagine su un Cittadino al di Sopra di Ogni Sospetto
12 Sostiene Pereira
13 La Classe Operaia Va in Paradiso
14 Vittime di Guerra (Casualties of War)
15 Queimada - Abolisson
16 Il Deserto dei Tartari
17 Riccardo III
18 Il Deserto dei Tartari (ripresa)
19 The 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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