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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

20150209 - 어휴!~

by Gomuband 2015.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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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을 반납하고 연습을 시작한 지 두 달이 되었습니다.
백지 상태에서 시작한 건 아니지만
고무밴드 음악이 아닌 팝을 연주하고 노래하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익히 듣던 음악들이라
'이건 원단이 아니네...'라는 말을 듣기 십상이기 때문입니다.
아직 음악에 우리 팀 색깔을 입히기는 일러서 계속 오리지널 카피를 지향할 것입니다.

영조氏 말씀에 따르면...
'우리 팀은 고령화 밴드이기에 항상 예비책이 필요하다!'
맞습니다.
평균 연령이 50대 중반이므로 언제 무슨 일이 닥칠지 모릅니다.
하지만...
예비 멤버를 2진 3진으로 운영하려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겁니다.
지금도 의지 하나로 버티는데...
고민 끝에...
모든 곡의 반주를 만들어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아직 드러머가 없는 팀이라 리듬도 넣고
베이스 기타가 손에 익지 않은 유랑이형 파트도 넣고
키보드 사운드도 얹어서 꾸려갑니다.
반주 만들기가 힘들고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몇 곡 만들어 보니 듣기에도 그럴듯하여 마음이 놓입니다.
참한 어쿠스틱 사운드를 기대하셨던 분들에게는 좀 미안하지만.
그래도...
고무밴드 오리지널 레퍼토리는 MR 없이 연주할 수 있으니 다행입니다...^^ 

남녘에 있을 때 많은 도움 주시고
월출산 밑의 자택에서 고무밴드 음악회를 열어 주신 강승원 선생님께서
새 책을 쓰셨습니다.
평생 한 권의 책 쓰기도 어려운데 두 권째 쓰셨으니
앞으로도 두 권은 더 나오지 않을까...생각해 봅니다.

집에서만 즐기시던 테라코타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도 시작되네요.
2월 16일 남악에서.
아직까진 오픈행사를 생각지 않고 계시다던데
행사가 결정 나면 꼭 내려가서 음악 선물 올리겠습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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