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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

20140624

by Gomuband 2014.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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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사고가 난 곳은
뭔가 문제가 있는 곳이에요.
두 차선을 빠른 속도로 달려온 운전자가
길이 하나로 합쳐지는 걸 발견하면
이미 때는 늦지요.

세상은 좁기에
항상 조심해야 해요.
누가 누군지 모르기 때문이죠.

오늘 아침
전철에서 내 옆에 앉은 아가씨!
그렇게 다리를 죽 펴고 앉으면 어떻게 해요?
아침부터 각선미 자랑할 일도 없잖아요.
사람들이 비켜서 지나가는 것
정말 눈치 채지 못했나요?
새어 나오는 통화 내용을 들으니
어디 면접이나 일하러 가는 첫날 같던데요...
제가 그 회사 대표라면 어떻게 할 뻔했어요?
난 아가씨에게 세상 살아가는 싸가지를 가르치지 않은
누군가가 원망스럽더라고요.
한술 더 떠서...
아가씨 바로 맞은편에 앉은 아주머니도
다리를 죽 펴고 계시더군요.
아예 두 분 다 바닥에 드러누워서
통로를 막으시지 그러셨어요?

공부 열심히 시켜서
이담에 고생 안 하고 살게 해주는 것도 좋지만
홀로 외딴 섬에 가서 살 계획이 아니라면
제발
다른 사람 생각 좀 하면서 살고
자식들에게 공공 싸가지 좀 가르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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