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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

20130803

by Gomuband 2013.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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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 집 나팔꽃은 줄기만 신 나게 뻗어 갈까요?
꽃은 통틀어 다섯 송이 정도밖에 못 보았습니다.
지붕으로 타고 오른 줄기가 신이 나 있는 건 분명한데
본래의 사명을 잊고 있으니
통탄할 노릇입니다. 

피망요리 3탄.
식욕이 없기에
국수를 삶았습니다.
처음엔 항상 먹는 식으로
간장과 설탕만 넣고 비비려고 했는데
냉장고에서 피망을 발견하고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채소 고명을 얹기로.
간장, 설탕을 넣고 채소를 얹은 첫 번 째 국수.
양파를 넣지 않았으면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추장과 국시장국, 고춧가루를 넣고 비빈 두 번 째 국수입니다.
이 국수가 채소와는 잘 어울렸습니다.
약간 불은 국수 다 먹다 보니
슬픔이 조금 밀려왔습니다.

 

 

오늘의 뮤비...

Michel Polnareff - 'Qui A Tue Grand-ma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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