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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

20130107

by Gomuband 2013.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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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쥴리는 배가 고픈가 봅니다.
자기 집 앞에서 고춧대를 물어뜯고 있습니다.
고춧대는 맵지 않나요?
하루에 두 번 먹는 밥이 모자란 걸까요?

가을에 수확한 고구마는 거의 다 서울에 올려보냈습니다.
아주 작은 아이들만 챙겨 방에 들여놓았죠.
16도 이하로 내려가면 다 얼어버린다고 하셔서...
고구마는 모두 쥴리 간식으로 사라집니다.
한 냄비 삶아 식혀두고 하나씩 주지요.
물론 한창 먹어댈 때가 된 쥴리에게는 멸치 한 마리 수준이지만
겨울에 섬유질 섭취하는 방법으론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바나나를 통째로 줘봤습니다.
냄새는 좋지만 어떻게 먹는 건지 몰라서 한참 주무르더니
결국 꺼내먹더군요.
조금 이따 보니 껍질도 사라졌습니다.
주인도 평소에 채소 껍질을 벗기지 않고 먹으니
견공도 당연히 그대로 드시기를...

 

오늘의 뮤비...

이종용 - '겨울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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