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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수확한 오이.
가시를 단단히 세운 꼬장꼬장한 녀석이다.
저녁 식사로 흡수 예정.
날이 꾸물꾸물하다.
29일에 안좌도 가야 하는데...
행사 때마다 비가 온다고 이야기를 했더니
자네가 자주 돌아다니라는 문호 형님 말씀.
가뭄타개책으로...
낚싯대 정리를 진열식으로 바꿈.
어종에 맞춰 짝지어 들고 나가면 됨.
모기약, 선크림, 각종 채비와 바늘...
다음 주부터 학기말 고사고
2학년은 수련회를 가니 오늘로 방과후 교실은 막을 내린다.
수고한 아이들에게 큰 박수!
여름캠프에서 보잣!!!
에토 선생님 음악회 때 남은 쥐치포를 구워 소주 한 잔.
멀리서 온 까닭인지 꼬릿한 냄새가 남.
매일 상추백반으로 식사한다.
미역을 채취하고 생선을 잡아다 말리면
쌀과 고기만 빼고 거의 갖춘 식단이 된다.
흐흐...자급자족의 길...멀지만...불가능하지도 않다.
오늘의 뮤비...
Donovan - "Hurdy Gurdy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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