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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

20120604

by Gomuband 2012.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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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배로 여서를 떠났다.
떠나기 전엔 악수하고 재회를 말하며
덤덤하게 배에 오르지만
막상 배가 섬을 밀어내기 시작하면
가슴이 서늘해진다. 

가거도 홍도 울릉도 여서도...
잉크빛 바다가 사람들을 먹여 살린다.
우린 나그네처럼 잠시 깃들다가
마음에 퍼런 칠을 하고 섬을 떠나온다.

이장님과 어촌계장님이 선물하신 귀한 소라.
관서네서 해단식 하며 구웠다.

동물농장

새로 온 거위.
호시탐탐 탈출을 노린다.
동네 논에 나가 놀다가 두 번이나 끌려왔다.
개처럼 쇠사슬에 매어놔야 되나?

오늘의 뮤비...

George Benson - "Nothing's Gonna Change My Love For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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