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사진일기

20120127

by Gomuband 2012. 1. 28.
반응형



파티를 사랑하는 못된 버릇은 과다한 음주를 부르고
다음 날 일정을 엉망으로 만들지만,
사람 좋아하는 버릇 내다 버리지 못해 매번 후회하면서도 사서 고생.

엊저녁에 쓴 식기들을 닦고
남은 국밥 데워 개밥 주고
방 청소 마치니 오전이 다 흐르고,
재학이 형님과 병연이, 미경씨와 촌닭으로 점심.
다시 소맥으로 분위기를 돋운다.

관서네 들렀다 내려와 부가세신고서 작성.
정말 많기도 하다.
번 것도 없는데 쓴 건 왜 이리 많노.
저녁이 다 되어도 줄어들지 않는 영수증.
연탄불이 가물가물하여 번개탄 넣어주고 열심히 계산.
맛진 청국장 먹으라는 청도 뿌리치고
기를 쓰고 매달려 9시에 마쳤다.

강승원 선생님이 기다리시는 승달산방으로 달려가는데
재학이 형 전화가 빗발친다.
'살려주세요...'
손님이 여러분 계셨다.
숭어회 안주로 한 잔씩 마시며 담소. 
아~몸이 세 개였다면 모든 청을 들어 드릴 수 있는 밤.

이제 상황 종료하고 자리에 누웠다.
잠이 코앞까지 왔다.

반응형

'오늘의 사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20129  (0) 2012.01.31
20120126  (2) 2012.01.26
20120125  (0) 2012.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