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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거금을 들여 사놓은 프로그램 박스들...책꽂이 맨 윗층을 차지하고있다.
ESD버젼으로 구입한 것들 빼고...*
그젯밤...
자주 마실 다니는 블로그를 보고있던 내게...
'PC tools Spyware Doctor' 단어가 들어왔다.
오! pctools...추억의 프로그램이 아닌가?
만든 회사도 마음에 들고...
'음...좋은 프로그램이다...'
며칠동안 블로그에 첨부화일이 올라가지않는 과제를 풀어보려고 별 짓을 다하던차라
피곤해진 눈에는 'PC tools Spyware Doctor'란 단어가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난
건맨 같았다.
파일업로드와 아무 상관없는 Spyware Doctor가 마치 해결사같이 착각이 되었으니...
"뿡야~ 뿡야~"
업로드에러갱단을 무찌르는 멋있는 'Spyware Doctor'건맨!
잘~설치하고 갱단잡기에 나섰다.
한~참동안...수색을 하더니...
무려 1500개에 달하는 갱단을 색출해낸다.
'뭐야...그동안 동물원을 운영했단말인가?'
명단에 오른 자들을 살펴보니...
공신력있는 기관의 URL...
윈도우 system32의 파일들...
레지스트리들...
아~주 중요한 자들이었다.
'헷갈리네...그러면 그동안 얘네들이 위장근무를 했단 말인가?'
지워버릴까?...
백업받지않은 메일데이터와 인증서, 즐겨찾기가 눈앞을 확! 스친다.
지~워~봐...
마우스를 누르자...
'시스템복원'이 설정되지않았다는 메시지가 뜬다.
'그래...나 설정안했다...어쩔래???...'
윈도우 깐지도 오래됐는데...
지우라니깐...구글을 믿으니까...ㅋㅋ
또 눌렀다...
한~참을 지우더니....뭐라뭐라고 한다....
재부팅을 시도해봤다.
ㅠㅠ;;
당~연~히 부팅이 안된다...
삽질 시작!
다른 하드에 XP를 깔았다.
몇 년 전에 사두었던 '라이브데이터'를 깔고 지운 파일의 복구를 시도해보았다.
참 이상한 것이...
mfc40.dll을 분명히 지운다는 메시지가 있었는데 안지워진채로 남아 있었다.
이걸로는 안되겠구나...
Outlook express의 메일데이터와 즐겨찾기...
my document등의 폴더를 다른 하드에 옮겼다.
그리고...
윈도우즈 폴더를 통째로 C드라이브로 카피했다.
SP2가 적용된 C드라이브지만 그냥 카피하고 재부팅...
ㅋㅋ...한참동안 지네들끼리 상의를 하더니 윈도우가 뜬다.
옛날 XT 보다 느리다.
Apple II 보다도 더 느리다...
일단 부팅은 되었는데...
explorer는 실행이 안된다.
앗! 불여우는 된다.
웹에서 'PC tools Spyware Doctor'를 검색해본다.
ㅋㅋ..나랑 비슷한 결과가 나와서 'PC tools Spyware Doctor'를 삭제한 이야기가 나온다.
어쩐지...수상했어....
프로그램의 검색결과를 믿고 홀랑 지워버린건 내 잘못이지만...
검색을 자유분방(?)하게 하는 프로그램도 문제다.
구글의 데스크탑을 깔았다가...
갑자기 느려지는 느낌을 받고 지워버렸을때의 느낌을 존중했어야 하는데...
하드 밀고...이번에는 반으로 쪼개어 백업부분 만들고...
윈도우 깔고...백신 깔고...서비스팩 깔고...
각종 드라이버 깔고...
워드프로그램 깔고...오디오프로그램 깔고...그래픽프로그램 깔고...
그 와중에 마실 온 후배와 한 잔 하고...
아~이제 다 깔았다.
이틀에 걸쳐서...
이번에는 꼭! 전체 백업 해놔야지...
그래도...
잘~쓰시는 분은 많을거야...
구글에서 배포하는 프로그램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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