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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4월을 맞으며...

by Gomuband 2007.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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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비가 온 덕분에 거리도 마음도 많이 차분해졌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
이틀에 한 번 꼴로 빠지던 술독이 얼굴을 퉁퉁 붓게 만들었다.
빡빡 깎은 머리가 보송보송하게 자라서 출소(?)한지 좀 된 사람처럼 보인다.
역시 머리카락이 짧은 얼굴은 기이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구나...



매년 봄마다 보이는 동네꽃들도 이번 비에 거의 다 피어났다.
우리 집 앞의 앵두꽃...
거성빌라의 목련...
놀이터 축대 위의 개나리...
목련은 곧 바닥에 떨어져 지저분한 모습으로 변할 것이다.



뭘 붙들면 하루 종일 어깨가 아플 때까지 물고 늘어진다.
오른쪽 어깨 뒷부분...
마우스 버튼 조작으로 인한 아픔이겠지.
바늘로 콕콕 찌르는 것 같은 이상한 아픔...
미국 내쉬빌에 있는 East Iris Recording Studios에서의 경험을 읽느라 꼬박 하~루...
장비와 세팅...녹음진행...좋은 이야기가 많았다.
내가 좋아하던 Rush나 Kenny Loggins가 손님으로 오시는 녹음실...
'Audioguy'에 'inside story' 칼럼을 연재하신 박상욱님께 큰 박수를 보내드린다.
지금은 한국에 오시지않았나~ 싶다.



넉넉하지만 잔인한 4월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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