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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팬클럽

우리 시대의 시인들 시낭송회

by Gomuband 2006.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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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사색의 계절을 맞아 문운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최근 들어 한국시단은 포스트모더니즘 조류의 급속한 확산과 함께 가치관의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시인 자신도 모르는 극도의 개인주의 시들이 크게 횡행하면서, 이웃에 대한 따스한 관심에서 비롯된 공동체 정신은 실종되었고 예언자적 지성으로 시대를 이끌어가는 시정신의 추구는 찾아볼 수 없는 실정입니다. 시문학의 내용을 담는 공기는 사라지고 대신 시의 본령을 망각한 헤게모니 장악 기도만 팽배해 있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이에 따라 무엇보다도 국적 있는 시, 독자들에게 새로운 상상력을 자극하면서도 정신적 자양이 될 수 있는 시가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정실과 파벌, 그리고 섹트주의를 벗어나 역량 있는 시인들이 마음껏 정신의 뜰을 가꿀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 같은 우리 시단의 우려 섞인 모습에 대한 진단과 함께 미래 지향적인 시문학 창달의 필요성에 입각하여, 우리들은 독자들에게 널리 정신적 자양이 되며 역량 있는 시인들이 자유롭게 숨쉴 수 있는 마당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그 일환으로 뜻있는 이들의 힘을 모아 우리 시문학의 오늘을 진단하고 밝은 내일을 전망하는 토론과 시 낭독 모임을 꾸리고자 합니다.

우리들은 특정한 문학적 견해나 특정한 파벌을 만들지 않으며, 역량 있는 모든 시인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참여자들의 뜻을 모아 우리 詩의 올바른 방향과 미래를 점검하는 조사 연구도 지속적으로 벌여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 같은 취지를 바탕으로 첫 번째 시낭독회를 아래와 같이 개최하오니, 부디 함께 하시어 우리 시의 밝은 미래를 여는 대열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시대의 시인들’ 공동대표  김창규 외  드림


제1회 ‘우리 시대의 시인들’ 시 낭독회

일시 : 2006. 10. 20. 오후 6시 30분
장소 : 북촌 e-믿음치과 강당 (☎ 765-7528, 764-7528)
       (지하철 안국역 하차 헌법재판소 쪽 5분 거리, 약도 참조)

내  용

1. 초대가수 축하무대

2. 초청 시인의 시간
   김규동 시인의 시 세계, 대표시 낭송

3. 제3세계 재즈음악 감상
유종순 시인과 함께 <오월가>의 원 곡 <Qui A Tue Grand'Maman>, 버마 88민중항쟁의 노래<Sailing>,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민주화를 노래한 피터 가브리엘의 비코<Biko> 등을 감상

4. 우리 시대의 시인들 시 낭송
김 영 환, 김 이 하, 나 해 철, 박    철, 서 홍 관, 전 기 철, 한 명 환 외
  
5. 초청 문학 강연 (주제발표 토론형식으로)
지역문학 활성화와 민족문학(박관서 시인)

*참가비 : 1만원
연락처 :  010-3739-2430(간사 박민규 byk6764@hanaf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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