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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팬클럽

영주 아저씨는 참 따듯하다.

by Gomuband 2005.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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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산하 가슴에 따순 햇살을 한 됫박이나 부어놓고 산하를 다시 살고싶게끔 만들어버린 아저씨. 산하 마음에 세상이 이토록이나 아름답다라는 것을 보여 주신 우리 영주 아저씨.
살면서 사람이 꼭 입으로만 말하는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명징하게 음악으로 깨우쳐주신 아저씨.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것을 온 몸과 마음으로 실천하는 아저씨.
아저씨가 떠나는 날 저녁에 제 방 마루에 앉아 '달빛 댄스'를 수없이 들었습니다. 제 방 이름이 '요월정'--맞이 할 '요'자를 써 달을 맞이하는 방입니다. 마루에 앉아 앞 능선을 올려다 보면 달도  빤히 저를 내려보고 있답니다.
달빛댄스를 듣고 있는 내내 저는 참말 달속에 있었습니다. 달속에서 춤을 춘건 아니고 아마 울고 있는 듯 합니다. 분명 경쾌한 리듬인것 같지만 왜 제겐 그토록이나 슬프게 다가오는 것입니까? 그럴지도 모르지요. 세상의 그 어디 혼자인 곳에서
달빛아래 맨 발로 춤을 추면서, 달빛에게만 살짝이 들키는 눈물을 흘리고 있을런지도......
아저씨. 산하를 울게 만든 영주 아저씨.
금방 아저씨가 보고 싶네요. 여러분들에게 희망을 건네느라 힘이든 부분도 많겠지만 또 언젠가는
조금 덜 힘든 날도 오리라 믿어요. 이제 아저씨는
산하의 희망인거 아시죠. 바쁘시더라도 끼니 거르시지 마시고 돌아다니시면서 운전 조심하세요.
산하는 항상 빌게요. 두 손 공손이 모을게요.
다시 만나요.
진정한 휴머니스트 영주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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