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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팬클럽

비가 와서..

by Gomuband 2005.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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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네여..
아까는 주룩주룩... 그렇게 마음마저 한없이 우울하게 하더니..
좀전엔 시원스레 소나기가 내리네요..

비오는 내내 꿈틀이 마음도 내리는 비마냥 잠시도 가만있지를 못했다쥐염.
(변덕이 죽끓듯하는 꿈틀이... -_-;;)

비오는 잠시동안..
이런 느낌이 들었어요..
사람들 사이에서 수없이 쏟아져나온 말의 무게가 느껴지는 듯한.. 그런 느낌..
모, 별다른 일이 있었다기보다는..
그저 비를 마주대하고 커피한잔 마시니 그런 느낌이 들더군염..

스스로의 말한마디가 문득 한없는 중량감을 가지고, 툭하고 무겁게 발치에 떨어져 버리는듯한 그런 느낌..

항상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지만..
그저 잠시 함께하는 시간동안 일상적인 단어를 조합해서 으례 나누게되는 그런 말들이 아니라..
짧은 말 한마디에서 내 모든 의식이 멈칫하는 그런 이야기.. 그런 공감의 시간이 그리운 날이네요..

현실을 벗어난 그런 바램..
아마 비가 와서 그렇겠죠..
비가와서..

에휴~~~ 이런 바램일랑은 음악으로라도 느끼렵니다..
그런 가슴 묵직한 느낌일랑은..
고무밴드 음악 하나 틀어놓으면 모, 조금은 해소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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