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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팬클럽

하루

by Gomuband 2005.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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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는  듯한 더위가 연일 계속 되니 매일 냉커피와 냉수로 더운 몸을 조금이나마 식혀보고자 하지만 소용이 없다
피할 수 없으면 차라리 즐기라고 굳은 마음으로 견뎌보니 생맥주의 시원함이,찬물 샤워의 섬뜻함이 오히려  죽이는군요.^^*
문득 어릴적 그 여름이 생각납니다
우산으로도 막을 수 없었던 강렬한  빗줄기들,
왜그리 나에 젊음은 갈등과 번뇌는 많았었는지..
미지근하고 평화로웠던 황혼녁의 서해바다에서의 해수욕,
불기둥을 만들며 작렬하게 죽어갔던 어느날의 태양......
이젠 돌아와 거울 앞에선 누이처럼 지나간 그림자들을  조금은 냉정하게 추억하게 되네요.
우리 삶에 짧조름한 추억거리가 없다면
얼마나 삭막할까요?^^*
이쁜 추억 많이 만드시길,,
어느날 우린 바로 오늘 그 하루를  추억할지도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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