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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팬클럽

야생화를 바라보며

by Gomuband 2005.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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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름 모르는 야생화(고운식물원에서)


[야생화를 바라보며]

숲 속에 핀 이름 모를 야생화
나뭇잎들이 오랫동안 쌓여 썩어가는 땅
하필이면 그런 곳에 뿌리내려 살았더뇨

우거진 나뭇가지 그늘진 틈 새 사이로
빼꼼이 비쳐 든 햇볕 몇조각 받아 품고
애끼고 먹으면서 오늘까지 살아 왔고녀

장하구나 너는 참으로 위대하도다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거룩함이 무엇인지를
어떻게 살아야 마침내 꽃을 피워 내는지를

내게 전해주는 뜻 살아 낸 가난한 그 마음
한세상 허송세월한 난 지금 널 따르고프네
무엇이 무엇인지 내게 좀 가리켜 주려무료

2005.07.04...(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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