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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고속도로가 정겹게 느껴질 때도 되었건만...
아직도 고속도로는 낯설다.
예산이 적게 든다는 시멘트 도로의 소음은
차의 빈틈을 파고들어와 귀에 바늘처럼 꽂힌다.
오늘은 어떤 분들과 만날 수 있을까?
항상 기대되는 남행의 차선에서
스치는 표지판에 시선을 고정한다.
좀 더 자주 님들과 함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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