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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꽃7

20130928 잠자는 방과 판매장을 연결한 랜 선을 타고 오른 나팔꽃 덩굴이 드디어 처마 밑까지 무사히 도달했습니다. 올해 큰 태풍이 왔더라면 모조리 날아가 버렸을 운명이었는데 하늘에서도 돌보셨군요. 누님이 보내주신 컬러타이. 빵 봉지 끝을 묶는 철사입니다. 상자 속에 어지럽게 얽혀있는 각종 라인을 정리할 때 쓸 것입니다. 햇볕에 선이 녹아서 노골노골 할 때 묶어야죠. 가을바람 맞으며...^^ 오늘의 뮤비... James Morrison - Please Don't Stop The Rain 2013. 9. 30.
20130831 같은 꽃이 상황에 따라 색이 달라진다? 비 오시고 난 후, 나팔꽃이 보라색으로 변했기에 자료를 찾아보니 산성...알칼리성...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비가 한참 동안 오시지 않았을 때도 계속 같은 남색을 유지했었으니... 수분이 나팔곷이 가진 화학적 성분을 엷게 만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오늘 아침엔 보라색이 조금 남은 남색으로 다시 변했습니다. 오늘 날씨가 청명하니 수분이 많이 증발하겠죠? 내일 아침에 보면 모두 남색으로 피어나지 않을지... 새벽엔 문으로 들어오는 한기가 느껴져서 이불을 끌어당겨 덮습니다. 맑은 공기가 밤새 방안을 감고도니 숨쉬기 좋고 아침에 눈을 뜨면 머리가 개운합니다. 방문을 꼭 닫고 잘 때와 많이 다르지요. 다시 오지 않을 2013년의 8월 31일... 기쁘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2013. 8. 31.
20130829 나팔꽃이 이렇게 잘 자라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다른 이가 심은 걸 볼 때는 그저 나팔꽃이 피었구나...정도 였는데 제가 심은 꽃을 볼 땐 대견한 마음이 들어 꽃을 쓰다듬고 싶으나 여린 꽃잎이 다칠까 걱정되어 노린재만 잡아줍니다. 어제 술을 좀 해서 오늘은 계란찜으로 속을 달랩니다. 매번 소금량 조절에 실패하는 계란찜. 오늘도 짜요. 새로 생산한 고춧가루를 넣어 향이 그윽합니다. 태일러에는 코팅된 줄이 끼워져있었습니다. 처음엔 샤샤샹~하고 고운 쇳소리가 나지만 코팅이 벗겨지기 시작하면 투박한 느낌의 이상한 줄이 됩니다.(제 생각에...) 그래서...항상 쓰는 마틴 SP4100을 끼워줬습니다. 오...소리가 돌아왔네요. 아무리 밴드와 합주할 때 좋은 소리를 내준다고 해도 너무 고음이 많은 건 부담스럽습니다... 2013. 8. 30.
20130814 왕성하게 뻗어 나간 나팔꽃 줄기가 마지막 여름을 즐깁니다. 며칠 집 비우고 돌아오면 꽃을 꽤 많이 피우고 있겠지요? 저도 내일부터 여름휴가를 가지려 합니다. 매년 광복절에 제 휴가가 시작되거든요. 올해는 주문진-강릉-춘천을 거치는 여정입니다. 만나뵐 분들이 있고 추억이 있는 곳. 무안부터 차를 가져가기엔 너무도 먼 길이기에 파라솔 하나만 달랑 들고 떠납니다. 오늘의 뮤비... 김민기 - '그 사이' 2013.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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