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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밴드기타클럽59

20140527 바른 뉴스를 전하는 언론을 찾아 읽어도 속 터지는 건 마찬가지라 다시 세상일을 쳐다보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좋아하지 마라. 난 투표는 꼭 하거든! 살아남기 위해 썩은 물을 자주 아무렇지도 않게 마셔온 사람은 정신과 몸이 되돌릴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것도 모른 체할 거 같다. 그런 사람들도 출근할 땐 오늘도 공부 열심히 하고... 어른들 말씀 잘 듣고... 이런 말을 하고 집을 나설 텐데... 아이들은 아빠가 밖에서 쓰레기 같은 말을 허접스런 행동을 하는 줄 알까? (아! 알 수도 있다. 요샌 여기저기서 조목조목 보도하니까...) 비열하고 치졸한 행동을 하기 전에 하늘을 우러러보고 가족들 얼굴을 떠올려 보라! 내가 뱉은 말이 바로 돌아와 뒤통수를 칠 것이라고 생각하라! 그리고... 국어사전에서 '부.. 2014. 5. 28.
20140526 어휴... 지난 주말부터 본부 안 공기가 답답하게 느껴진다. 한쪽이 막힌 가게라 환기가 안 되는 탓. 겨울엔 따뜻~한 게 참 좋았는데 이젠 텁텁함이... 문을 계속 열어놓고 소음을 고스란히 받아들이기엔 내 귀가 너무 예민하다. 기타 클럽 문을 연 지 벌써 반년이 흘렀다. 처음에 생각한 대로 꿈과 악기를 파는 곳이 되어가고 있는가? 요새 '미개'하다는 말이 자주 나오는데... 내 생각엔 '미개'라는 단어에 어울릴 사람은 조선 땅엔 거의 없는 것 같고 '아무 생각 없음'이 어울리는 사람은 꽤 있다고 본다. 곳곳에서 만나는 '아무 생각 없는' 사람들의 말 앞에선 정말 '아무 할 말 없는' 때가 많고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아무 생각 없이' 하는 행동을 보면 '오!...' 탄복하는 신음이 절로 새어나온다. 꼭.. 2014. 5. 26.
20140308 여느 때와 다름없이 발코니에서 구름과자를 즐기고 있는데 위에서 실에 매달린 종이가 한 장 천천히 내려왔다.'안녕하세요 ^^ 봄이 왔네요. 창을 열어 햇님을 맞고 싶어요.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까요...'예쁜 손글씨... 종이는 1분가량 머물다 다시 위로 올라갔다.나는 답장을 써서 낚싯대 끝에 매달고 천천히 뽑아 올리다 위층 창문 앞에서 잠시 세웠다. 쿡쿡 웃는 소리가 나고 내가 올려보낸 종이를 떼어내는 느낌이 대 끝으로 전해졌다.잠시 후... 내가 올려보낸 종이가 비행기가 되어 발코니 앞으로 지나갔다. 날이 따뜻해지면서 설렘이 요동치는 가슴을 느낀다.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사람처럼... 언제 마지막으로 이런 기분을 느꼈을까? 항상 한구석에 있던 마음 조각이었지만 일부러 아닌체하지 않았나?항상 기쁜 마음,.. 2014. 3. 8.
20140305 봄볕이 그린 아지랑이 위에 그리움 고픈 얼굴 가물가물 뚝뚝 떨어지는 가슴 조각 자주 눈물이 납니다. 슬픔이 눈물을 마중 나가는 게 아니고 감동이 눈물과 함께 자리를 폅니다. 뭔가 이루려고 힘든 시간을 버틴 가슴을 헤아리다 눈물이 주루룩... 작은 것이라도 이뤄 본 자의 동료애 같은 걸까요? 아이들과 노래 만들기... 다시 시작합니다. 봄볕 아래서 건강하게 지내시기를...^^ 2014.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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