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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nters6

20130302 어제 순희네 빈대떡 맛을 보지 못해서 강서 보건소 건너 순희네 빈대떡으로 갔더니 폐업하신 건지 문이 굳게 닫혀있더군요. 음... 한 정거장(염창역) 걸어가면 또 있지요. '옛날 빈대떡'도 체인점이지만 부치는 사람마다 맛이 달라서 손님 차이가 큽니다. 어제 갔던 집과 비교되는 상차림... 무말랭이 무침...짜지 않은 양파 간장...적당히 익은 김치...정말 맛진 막걸리 항상 줄을 길게 서는 곳인데 자리가 있어서...^^ 솥뚜껑에 두툼하게 노릇노릇한... 집에서 부치거나 시장에서 부치던 빈대떡과는 확실히 다르지만 빈대떡도 시대를 읽으며 변해갑니다. 빈대떡이 상에 나오면 한번 뒤집어 주세요. 그냥 드시면 뒷면이 과자(?)가 됩니다. 해물, 야채, 고기...모두 가격차이 없습니다. 동대문은? 있습니다. 종로 빈.. 2013. 3. 8.
20130301 대학로에서 좋은 만남을 가진 날입니다. 제가 만난 분들이 신상 공개를 원하지 않으실 수도 있어서 앞으로 사진은 조심해서 올리기로 했습니다. 어느 분의 말씀같이 굳이 세 단계를 거치지 않아도 인연의 끈이 닿은 분들은 언젠가 만나게 됩니다. 그러니 항상... 고운 말만 하고 사는 게 좋습니다. 휴일이라 광장시장에서 모였는데 순희네 빈대떡은 줄을 많이 서 계셔서 못 들어가고 옆집에서 간단히 한잔하고 철수했습니다. 이후... 삼성 통닭과 시나위로 이어진 술자리... 감사한 날이었습니다. 오늘의 뮤비... The Carpenters - 'Rainy Days And Mondays' 2013. 3. 8.
20130227 쥴리가 땅을 파는 이유를 정확히 모르지만 한 가지는 알게 되었습니다. 며칠 전부터 날이 따뜻해지면서 어두워져도 집에 들어가지 않고 마당에 엎드려 있었는데 어제부턴 자기가 파놓은 구덩이에 들어가 있더군요. 처음엔 구덩이가 좀 작은 것 같았는데 매일 조금씩 넓히더니 이제 딱 맞는 크기가 되었습니다. 개의 조상이 하던 짓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상윤이가 선물한 개 껌은 자기 변이 묻어서인지 쳐다보지도 않네요. 슬쩍 집어다가 구덩이에 넣어놔도 다시 물어다 조금 떨어진 곳으로 치워버립니다. 물통에 담가 씻어서 다시 줘야겠어요. 오늘의 뮤비... The Carpenters - Live at Budokan (1974 - Concert Nights DHV 2012) 요새 생각인데... 이 누님이 내 인.. 2013. 2. 28.
20130226 만남은 어떤 경우라도 굉장한 순간입니다. 만남 후에 인연이 계속 이어질지 끊어질지 그 당시엔 아무도 모릅니다. 어제 본 영화에서... '지금 만나고 있는 저 사람들은 오백 년 전에 약속된 만남이야...' 라는 대사가 있었습니다. 우주가 어떤 예정된 순서에 따른다는 이야기일까요? 멀리 태백에서 백광현 씨 가족이 다녀가셨습니다. 부인께서 이번 겨울에 태백 황지동 3주공 아파트 옆에 '다님길'이란 찻집을 여셨습니다. 원래 갑수와 맺어진 인연이라 갑수네서 가까운 분들과 함께 모여 따뜻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날 풀리면 날 잡아서 태백으로 몰려가기로 했습니다. 따뜻한 곳에 따뜻한 사람들이 모이는 느낌... 오랜만이었습니다. 오늘의 뮤비... Carpenters - 'Close To You' 2013.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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