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초겨울비1 허상 어느 날 인터넷이란 허상에 빠진 나를 발견하고 다시 추스려 제자리에 데려다 놓으려고 결심을 단단히 했습니다. 손에 잡히지 않는 전기가 만들어 내는 놀음이건만 왜 이리 마음을 단단히 붙들어 매고 있었는지... 일찍 일어나서 메일과 홈페이지를 체크하고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리라...다짐하고 잤는데 또 늦잠을 자고 말았네요. 밖에는 초겨울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습니다. 이제 가을은 자취를 감췄어요. 최저기온이 0도를 향해 빠르게 내려가고 높은 산에는 눈발이 휘날린다는 소식이 들어옵니다. 매년 겪는 철바뀜인데 올해는 유난히 가슴이 시리군요. 이 비가 그치고 낙엽이 우중충한 색으로 거리를 덮으면 남산에 올라보렵니다. 두터운 외투 걸치고... --------------------------------------- .. 2007. 10. 1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