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유성룡1 장군의 편지 西厓... 남양으로 가는 물길에 서니 마음이 조급하구려. 문초 받으러 한양에 다녀간 지 사백 년이 넘어 세월이 흐른 자취가 심히 궁금하였기 때문이오. 바다를 거슬러 오르며 보니 조선 땅 곳곳에 바다는 간 곳 없고 땅만 가득하더이다. 이리하면 바다에 깃들어 살던 백성을 어찌 먹일까 근심이 가득하였소. 갑문을 부수고 수로를 타고올라 남양에 상륙했소. 백성을 만나보니 바램도 가지가지더구려. 땅값이 올랐다고 배추밭 일구던 호미를 분질러 버린 촌로의 힘겨운 바램 갯벌 대신 논을 일군 어부가 풍작을 기원하는 서투른 바램 어서 공장이 많이 지어져서 손님이 많아지기를 바라는 공구상가의 한적한 바램 다 필요 없고...일할 사람이나 넉넉했으면 좋겠다는 공장주의 간절한 바램 위대한 統領이 이번에는 틀림없이 부자를 만들어 줄.. 2009. 6. 1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