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수완지구1 20120413 어두운 새벽에 눈을 떴다. 라이딩복을 입고 자서 그리 추운지 몰랐는데, 새벽바람이 비를 몰고 온 탓에 찬 기운이 조금씩 스민다. 담요를 덮고 다시 잠을 청했다. 기사님이 오셔서 시동을 걸었다. 매끈하게 일발 시동! 그러면 그렇지. 모든 기계는 전문가 앞에 서면 제대로 작동한다. 전자장치엔 별 이상이 없고 발전기 전압이 높단다. 개운하게 다 바꾸기로 했다. 정오 조금 지나 수리를 마치고 월선리로 향했다. 왜? 연탄 갈아야 하잖아... 조용해지고 출력이 높아진 차는 술술 잘도 굴러간다. 당연히 그래야지... 네가 내 두 달 치 식비를 하루에 드셨단다. 꼼꼼하게 잘 손봐주신 기사님께 감사드린다. 동아리 활동과 방과 후 수업 마치고 돌아오니 발바닥이 아리다. 말을 많이 하니 목도 걸걸하고... 새로 들어온 친구.. 2012. 4. 1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