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20 - 휴업 178일째 - 인생이 아깝지? It's a waste of your life, isn't it?
예스24, 알라딘, 반디앤루니스, 인터파크도서, 영풍문고, 교보문고... 눈에 익은 이름들인가? 처음 듣는다고? 설마... 그러면 종로서적, 양우당, 삼일서적, 동화서적은? 본 것 같다고? 음... 마지막으로 고려당, 뉴욕제과, 신신백화점, 화신백화점, 미도파백화점은? 삼중당 문고를 기억하면 용서하마. 삼중당 문고 - 장정일 열 다섯 살, 하면 금세 떠오르는 삼중당 문고 150원 했던 삼중당 문고 수업시간에 선생님 몰래, 두터운 교과서 사이에 끼워 읽었던 삼중당 문고 특히 수학시간마다 꺼내 읽은 아슬한 삼중당 문고 위장병에 걸려 1년간 휴학할 때 암포젤 엠을 먹으며 읽은 삼중당 문고 개미가 사과껍질에 들러붙듯 천천히 핥아먹은 삼중당 문고 간행목록표에 붉은 연필로 읽은 것과 읽지 않은 것을 표시했던 삼중당..
2020.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