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꽁치통조림볶음밥1 20201105목 - 꽁치통조림 좋아하냐고? Do I like canned mackerel pike? 꽁치통조림과 친해지게 된 건 캠핑 덕이다. 중1 때부터 A형 텐트 짊어지고 물 좋고 시원한 곳에 다녔다. 쌀, 김치, 카레 만들 재료, 꽃이 통조림은 꼭 챙기고, 여유가 되면 멸치볶음이나 고추장 볶음을 가져갔다. 아무 데서 밥을 해 먹을 수 있는 시절이었으니 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배낭을 풀 수 있었다. 한여름에는 해변의 소나무밭에 봄가을에는 시냇물 졸졸 흐르는 계곡 그늘에 텐트 치고 석유 버너에 밥 올리고 기타 치고 노래하고... 카레는 재료를 다듬어 넣어야 했지만, 꽁치 통조림 넣고 고추장 푼 김치찌개는 언제 먹어도 좋은 메뉴였다. 통조림 때문에 캠핑 짐을 쌀 때는 깡통따개를 배낭 깊숙이 잘 챙겨야 했다. 요새는 찌개를 끓이지 않고 고추냉이나 겨자 푼 초간장에 살짝 찍어서 김에 싸 먹는다. 마요네즈.. 2020. 11. 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