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공원조성1 전화기에 담겼던 몇 가지 사연들 까치가 말했다 공원을 만들겠다고 철거통지를 받은 화곡본동 산 42번지. 붕제산 배드민턴장 오르는 길목에 있는 작은 동네지요. 마을 밑, 올해 공원 일부가 조성된 곳엔 원래 조그만 채소밭들이 있었지요. 사람들이 자기 밭을 구분하느라 이것저것 주워다 경계표시를 하는 바람에 다소 지저분해 보이기도 했던 건 사실입니다. 사람들이 파헤쳤던 땅을 복원하여 공원을 만든 건 좋았는데... 이번에 만든 공원은 공원조성계획 일부였던 것이 문제였습니다. 계획대로 공원을 모두 만들려면 42번지에 사는 사람들의 집을 모두 헐어야 하는 거죠. 마을 사람들을 위한 공원을 만들기 위해 마을 사람들을 나가라뇨? 봉천동도 헐리고 삼양동도 헐리고 갈 곳 없어 하늘 가까운 곳까지 올라가서 살던 동네가 다 헐리고 이제 화곡동만 남은 것 같은.. 2008. 12. 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