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12/03/141 20120314 산 사람 죽은 사람 오늘이 '화이트데이'라고? 하지만 여긴 시골이라 세간과는 거리가 좀 있지. 난 요맘때면 암과 싸우다 돌아간 애순이가 생각난다. 방송에 데뷔하지 않고 8군에서 노래하던 가수였고 결혼도 하지 않았기에 세상에 남긴 게 하나도 없었다. 어쩌면 마이크 하나쯤은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애순이가 죽었을 때 난 내 녹음실에서 그녀가 불렀던 어느 기업의 홍보가를 테이프에 녹음하여 상주께 드렸다. 조문객이 우리(나와 영조)밖에 없었던 장례식장에 엉뚱한 노래가 흘렀고 그녀의 어머니는 엎드려 오열했다. 좋은 곳에서 편히 있기를 바란단다...애순아... 토요일에 주말 방과 후 수업이 시작된다. 격주로 두 시간씩 7월 21일까지. 오늘부터 수업할 장소 청소와 정리를 해야 하는데 만만치가 않다. 천천히 여섯 시간.. 2012. 3. 1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