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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4

20120608 작년에 홍도를 다녀간 걸로 기억했었는데 재작년이었다. 2년 만에 찾은 홍도. 많은 게 변했다. 남겨두기보다 바꾸는 쪽으로... 학교에도 인조잔디가 깔렸다. 학생들이 시를 지을 동안 병연이와 난 무대를 꾸몄다. 종일 살금살금 내리던 비가 해 질 녘에 그쳤다. 1부는 학생들 발표회, 2부는 우리 팀 공연. 따뜻하고 즐겁게 공연을 잘 마쳤다. 2구 선착장은 여전하다. 돌에 이끼가 많이 낀 걸로 볼 때 생태계에 변화가 생긴 듯... 에토 선생님과 조 선생님의 오카리나 만들기. 나머지 사람들은 전사펜으로 솜씨 뽐내기. 오늘의 뮤비... Neil Young - "Heart Of Gold" 2012. 6. 10.
홍도는 울지 않아요 평생 한 번 가볼까 말까 한 홍도를 매주 들어갈 일이 생겼습니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짧은 저녁공연을 하기 위함입니다. 근처의 흑산도 대둔도 가거도에 간 적은 있으나 홍도에 들어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랫동안 호남에 머물러야 하기에 뭘 더 챙겨야 할지 궁리하다 보니 머릿속이 엄청 혼란스럽습니다. 악기와 낚시장비, 촬영장비, 옷...전기요, 이불... 제일 중요한 건 잠자리인데... 매일 남의 집 신세를 져야 하니...쩝...-,,- 광주에서 아는 이의 전시회가 있어서 시간을 맞추려고 웅천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났습니다. 물이 원래 맑은 건지 가을이라 맑은 건지... 어쨌든 물고기가 살고 있는 것은 확인했습니다. 컵라면 하나 먹고 광주로... 목포로 가는 길엔 고창이 있지요. 동호의 길고 깨끗한 해변이 쉬었.. 2010. 10. 12.
그동안... 태풍이 지나가고... '아저씨 차가 나무에 깔렸어요.'란 전화를 받고 뒷산을 넘어 공원주차장으로 가면서 무수히 떨어진 나뭇가지를 보았습니다. 비밀의 숲에 들어온 느낌.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 갑자기 무서워졌습니다. 바람 많이 받는 정상 부근의 나무들은 어지간히 시달림을 받은 듯합니다. 야외에서 센 바람을 여러 번 겪었지만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뿌리 뽑힌 나무를 본 적은 없습니다. 가지치기를 해주지 않은 나무들은 바람을 이기지 못할 겁니다. 그렇다면...대나무는? 바람에 쓰러지는 일이 거의 없을 것 같네요. 나무를 심지만 말고 숲을 가꿀 줄 아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제대로 산을 가꿀 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 차 지붕으로 쓰러졌던 나무들이 베어져 있군요. 홍도로.. 2010. 9. 16.
하느님, 화나셨죠? 요새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을 보면... '도저히 못 참겠구나...'라는 말씀만 빠져있다는 느낌이 가득해요. 하지만... 저도 드릴 변명이 없습니다. 저도 하느님을 화나게 하는 일을 계속하고 있으니까요. 다른 분이 할 일을 기꺼이 대신 해주시는 분이 있었습니다. 아무도 그분이 한 일을 모르죠. 당사자들만 알고 있을 뿐... 서울...청와대에서 가까운 갤러리 자인제노에서는 김광성 화백의 '흑백영화 속의 서울풍경'이란 전시가 9월 10일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여느 전시회와 마찬가지로 이 전시회의 궁극적 목표는 '완판'입니다. 좋은 작품이 있으면 그날 구입하여 집으로 가지고 가는 시스템이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오픈하는 날...많이 구경오시지 않을까요?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좀 더...더 잘.. 2010.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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