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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망2

20130801 마로 만들어진 여름 모자를 2년 썼더니 도저히 머리에 얹지 못할 정도로 냄새가 나고 곰팡이가 피고 때도 많이 탔기에 드라이클리닝을 보낼까~생각했으나 곧 6.25 때 어려웠었던 시절을 떠올리고 가루 비눗물에 담갔다가 맑은 물로 헹구고 그늘에서 물기를 말렸습니다. 보시다시피... 원래 색은 아니지만 쓸만한 모자가 되었습니다. 요새 머리카락이 많이 자라서 이 모자를 쓰면 조금 웃기지만 저를 보고 웃음을 지을 수 있다면 더욱 열심히 써야 합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노란 피망을 온갖 재료와 섞어서 볶아보았습니다. 너무 재료를 많이 넣어서 어떤 게 피망이고 어떤 게 호박인지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앞으론... 되도록 간단히 요리할 것!~을 명심해야겠습니다. 오늘의 뮤비... Michel Polnareff - '.. 2013. 8. 4.
20130730 문호 형님께서 피망을 한 보따리 주셨습니다. 여태까지 피망은 저랑 그리 가까운 채소가 아니었습니다. 그동안 많이 접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지요. 색은 정말 마음에 들지만 맛은 항상 물음표가 몇 개쯤... 열 개가 넘는 색색의 피망. 일단 김치냉장고에 넣고 하나씩 다른 방법으로 먹어 보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노란색을 생으로 먹어봤습니다. 음... 달콤해서 소주 안주로도 좋군요. 조금 더 매워도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청양고추와 피망을 교배하면 어떨까... 상상도 해봤습니다. 오늘의 뮤비... Bob Brozman - 'Highway 49 Blues' 2013.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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