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파도리1 파도리에서는... 파도리에는 작년의 그 파도가 아직 머무르고 있을까? 야금야금 모래자락을 씻어내리던 간지러운 손길로 바지락 껍데기 속을 드나들고 있을까? 엄마품에서 오래 머무르렴 먼 바다에는 네가 모르는 것들이 많거든... 아니에요 이미 먼 바다의 친구들을 다 만나보고 여기까지 왔답니다. 긴~수염고래의 눈가에서... 대왕오징어의 흡반에서... 남태평양 산호초의 등걸에서... 바다가 애틋한 것은 어미품을 그리워하는 모든 생물의 본능이다. 물 속에서 태어나 물로 돌아가려는... 그래서 오늘도 바다로 간다. 2007. 4. 2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