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통통이3

20121228 통통이가 인사도 없이 가버렸습니다. 통통이와 저는 작년 3월부터 참 많은 사연이 있었습니다. 통통이 이야기만 가지고도 소설 한 권을 쓸 수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올겨울엔 소설 동물농장을 완성해야겠습니다. 말없이 내 곁을 떠나간 장군이, 삼일이, 빌리, 통통이 장진사와 월선댁...수많은 닭과 병아리, 고양이... 오이, 상추, 옥수수, 고추, 파, 부추, 감자, 고구마... 아! 노린재... 소설+음악+그림... 요술배 형께 그림을 부탁하려면 돈을 만들어야겠군요. 이제 내 강아지가 아니면 절대로 절대로 정 주지 않을 겁니다. 오늘의 뮤비... Meet Porter. The World's First Driving Dog. 2012. 12. 29.
20121206 개 팔자 상팔자였던 어느 가을날 좀 놀아달라고요... 저리 갓! 자꾸 귀찮게 굴면 확 물어버린다! 께갱! 비 오시는 날...빌리와 함께 잠든 쥴리 고무 오빠가 없어도 잘 먹고 산다우... 아! 겨울인가? 이거 먹는 거에요? 눈이야! 못 먹는 거에요? 눈이라니께! 아니 글쎄 먹는 거에요? 못 먹는 거에요? 실컷 묵어봐라...눈이라니께! 꿈여울 그룹과 캐럴 연습하고 돌아왔습니다. 함평 문화마을 송년회는 29일로 변경. 오늘의 뮤비... The Doobie Brothers - "Nobody" 2012. 12. 8.
20120917 minou & margot by Mathieu Struck 비가 줄줄 오시지만 짐은 날라야 했던 어젯밤. 다 나르고 한숨 돌리고 앉았는데 밖에서 괭이 울음 비슷한 소리가 난다. 위협하는 소린가? 짝을 찾는 소린가? 통통이 가까이에서 들리는데 통통이가 아무런 반응이 없어서 나가봤다. 랜턴으로 비춰봐도 아무것도 안 보이길래 들어와 앉았더니 바로 전투가 벌어졌다. "야아~~~옹!!!" "컹컹!!!" "캬~~~오!!!" 후다닥! 후다닥! "깨갱..." "꾸액꾸액..." 다시 나가보니 통통이가 족제비 같은 걸 물고 있다. 이미 숨은 끊어졌는데 통통이는 뭘 하려는지 입을 떼지 않고 몸을 꽉꽉 물어댄다. 몸이 좀 안 좋은 것 같은데 전투 후의 통통이 눈은 무섭다. 아침에 보니 통통이 머리에 상처가 좀 있었는데 심하진.. 2012. 9. 1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