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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테이블2

피아노로 다시 들어보는 응답하라 1988 1994 1997 음악 하는 사람은 다른 이의 연주를 흉내 내면서 자기 연주 스타일을 만들어 갑니다. 저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레코드 카피를 시작했는데요, 턴테이블의 톤암을 계속 같은 자리에 올려놓는 게 정말 힘들었어요. 오른손을 턴테이블에 올리고 검지로 톤암을 살짝 들어서 내려놓는 것뿐이지만, 그 가느다란 홈에 정확히 올리는 요령은 일 년 정도 지난 후에 생겼지요. 수도 없이 반복해서 듣고 악보를 만들기 때문에 한 번 카피한 트랙은 레코드판이 그 자리만 다 깎여서 하얗게 변해요. 카피를 마치고 나면 홈이 다 닳은 트랙은 바늘이 미끄러지기 때문에 감상을 위해 새로 레코드를 사는 일도 많았어요. 카세트테이프 플레이어가 대중화 되기 전에 8트랙 카트리지가 있었지요. 관광버스에서 트로트 음악을 오랫동안 틀어놓을 때 많이 쓰.. 2020. 7. 3.
morning coffee와 Paul Simon 밤새도록 Pro tools의 장단점에 관한 글을 찾아보았다. 맥커뮤니티와 웹의 컴퓨터음악동호회... 역시 Pro tools 사용인구는 적었고 Pro tools 초보자를 위한 정확한 사용기가 거의 없었다.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보는데...커피믹스 냄새가 나더군...ㅋㅋ 얼마나 담배를 피워댔는지 눈이 따가워서 더 이상 버틸 수도 없었고... 5시쯤 부스 안에 침대를 펴고 잠들었다. 눈을 뜨니 11시가 넘었네... 커피 한 잔 타놓고 LP로 Paul Simon을 틀었다. 크...'Slip Slidin' Away'...얼마만인가? 'Mother and Child Reunion'의 실황앨범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던(?) 고교시절... 비 오는 날...'American Tune'을 들으며 버스를 기다리던 미아리의 정.. 2007.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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