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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리이름표2

20130227 쥴리가 땅을 파는 이유를 정확히 모르지만 한 가지는 알게 되었습니다. 며칠 전부터 날이 따뜻해지면서 어두워져도 집에 들어가지 않고 마당에 엎드려 있었는데 어제부턴 자기가 파놓은 구덩이에 들어가 있더군요. 처음엔 구덩이가 좀 작은 것 같았는데 매일 조금씩 넓히더니 이제 딱 맞는 크기가 되었습니다. 개의 조상이 하던 짓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상윤이가 선물한 개 껌은 자기 변이 묻어서인지 쳐다보지도 않네요. 슬쩍 집어다가 구덩이에 넣어놔도 다시 물어다 조금 떨어진 곳으로 치워버립니다. 물통에 담가 씻어서 다시 줘야겠어요. 오늘의 뮤비... The Carpenters - Live at Budokan (1974 - Concert Nights DHV 2012) 요새 생각인데... 이 누님이 내 인.. 2013. 2. 28.
20121101 아침을 시내에서 맞았더니 몸은 찌뿌듯합니다. 속도 쓰리고 뭔가 부드러운 걸 떠올리다 어제 함께 술자리를 하신 에토 선생님 일행을 모시고 유달콩물로 가 순두부로 해장했습니다. 해양박물관과 유달산에 올랐다가 빙 돌아 공생원으로 왔습니다. 다른 이를 돕는 일에 평생을 바친 분들은 항상 존경스럽습니다. 근대사박물관 앞 "행복이 가득한 집'입니다. 박물관을 둘러보고 차 마시러 왔지요. 오래전에 한번 와보고 따뜻한 분위기에 깜짝 놀랐던 곳입니다. 이제 가을은 꼬리만 조금 남기고 사라지고 있습니다. 목조 이층집을 잘 꾸며놓으셨습니다. 내년 봄에 음악회를 하고픈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래된 것과 새로움을 조화롭게 가꾸는 건 정말 커다란 기술입니다. 월선리도 좋지만 정원이 있는 집에서 아늑하게 나무에 둘러싸이는 것도 좋은.. 2012.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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