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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4

Y군에게... 대선이 끝나고 허탈감을 털어 버릴 시간을 조금 가진 후에 우린 여의도에서 만났지. 이제 정치적인 발언은 하지 않으리라 결심했음에도 불구하고 난 몇몇 이야기를 했어. 우리가 믿었던 문아저씨가 앞으로 할 일은... 노정권에서 일 잘하던 분들과 능력은 있지만 당선자와 코드가 맞지 않고 줄서기를 하지 않은 국정운영의 적임자들을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규합하여 기다리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또... 예언은 아니지만... 가을이 되기 전에 국무총리를 맡아서 나라를 운영해달라는 제의가 올 것이라고... 결국... 문아저씨는 총선으로 무대에 올랐지만 우리를 실망케 했고 대선으로 정권을 잡은 당선자는 예상했던 대로 판을 깨버리는구나... 우리나라는 단임제를 하고 있기에 결자해지의 아름다움을 본 적이 없다. 그저 들.. 2008. 5. 27.
어떤 가이드를 따라 가실래요? 대한민국 국민들이 히말라야로 등산을 떠났다. 첫 번째 가이드는 미국에서 붙여준 사람이었지만 셀파들의 머릿수 속이기가 들통나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가이드가 공석이 되자 경비병 우두머리가 가이드를 자처하고 나섰다. 잘 올라가서 베이스캠프를 설치하다가 산적의 습격을 받아 또 가이드 자리가 비어 버렸다. 경비대의 내막을 잘 알고 있던 사람이 등반대를 윽박지르고 가이드가 되었다. 불평을 늘어놓는 사람들은 어디론가 사라졌다가 절뚝거리며 돌아오곤 했다. 영영 못 돌아온 사람들도 꽤 되었다. 사람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경비대 후배에게 다음 캠프로 올라가는 약도를 그려주고 산자락의 절로 들어가 버렸다. 사람들은 경비대가 이끄는 루트를 몹시 힘들어했다. 전부터 가이드를 하고 싶었던 셀파가 경비대와 협상을 하고 자기가 가.. 2007. 11. 26.
난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한다! 노무현대통령이 대통령후보였던 때... 누군가 내게 그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나는 반신반의하는 생각에 묵묵히 술잔만 비웠다. 한동안 얘기를 듣다가 내가 입을 열었다. "그래 잘 알았다. 내가 그를 지지하마. 대신... 비뚤어지게 정치하면 탱크 몰고 가서 다 쏴버린다." 노대통령 탄핵 때... 난 내가 육사를 가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직업군인이 되지 않은 것을 후회한 것은 그 때가 처음이었다. 난 탱크도 없다. 그 흔한 비비탄 장난감총도 없다. 이제 남은 건 손 때 묻은 기타들뿐이다. 기타는 무자비한 살육의 소리를 내주지 않는다.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 현실과 동떨어진 짓들을 하는데 난 지쳐버렸다. 아직도 어디를 가나 내 일이 아닌 것처럼 말하는 공무수행자들... 내 아이들을 위.. 2007. 9. 19.
2012년까지... 재미있는 상상을 해봅니다...^^ 이대통령이 나오면... "강남 주민 여러분 그동안 마음고생 많으셨죠? 이제 부동산관련 세금을 원래대로 되돌립니다. 그 대신 다른 곳에서 더 쥐어짜서 채워야죠. 그럼...축배!" 우리는... 인건비도 안 나오는 사업자등록 반납하고...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합니다. 문대통령이 나오면... "국민 여러분 그동안 마음고생 많으셨죠? 이제 일자리를 나누겠습니다. 일주일에 4일만 일하세요. 다른 분들에게도 일 할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대신 수입은 줄어듭니다. 남는 시간은 인생을 위해 재투자하세요." 우리는... 줄어든 수입으로 늘어난 가계를 맞추기 위해 다시 예전 같은 빡빡한 삶을 살아야할 것입니다. 하지만... 봉급이 줄면... 소비가 줄고... 공급 과잉된 물가가 내려갑니다. .. 2007.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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