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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2

20121107 어젯밤엔 본부가 잠시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늦게 집에 돌아와 강아지들 잠자리를 해주는데 아랫집 복돌이가 놀러오더군요. 쥴리랑 뒤엉켜 놀고 있는데 갑자기 통통이가 줄을 풀고 달려들었습니다. 복돌이는 코너에 몰려 혼비백산! 제가 쇠스랑으로 통통이를 위협하는 사이에 복돌이는 탈출. 빌리는 무서워 죽겠다며 울어대고 쥴리는 정신이 없어서 이리저리 뛰고... 지난번에 통통이 산책시키고 온 후 줄 고정장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나 봅니다. 통통이는 줄을 끌고 어디론가 사라지고... 잠시 후... 부엌문으로 허연 머리 하나가 쑥 들어오더군요. 평소에 제집 안이 어떻게 생겼나 보고 싶었을까요? 제 발로 돌아온 통통이가 고마워 야식 한 그릇 퍼주고 잘 묶었습니다. 밤새도록 낑낑대는 빌리 덕분에 잠을 설치고 일본으로 가져갈 .. 2012. 11. 8.
20120401 개업식에 가기 전 강승원 선생님께서 월선리에 오셨다. "오늘 우리 집에 가지..." 4월에 있을 음악회 장소도 미리 답사할 겸 강진으로 향했다. '월출산방' 형님께서 강진 성전면 월하리에 자리하신 곳. '편하게 오셔서 차 한잔하고 가소서'라고 걸어놓으셨다. 영암에서 보는 월출산과 강진에서 보는 월출산은 많이 달랐다. 공룡능선 정면에 자리한 월출산방. 근처가 모두 명당이다. 복분자주로 맘을 적시며 달을 맞고 별을 센다. 오늘의 화두는 '잘난 체'다. 티 내지 않고 얼마나 잘난 체를 잘하느냐... 잘난 체에 미숙한 사례도 꼽으며... 잠들기 전, 오랜만에 샤워했다. 겨울이면 건성 피부로 변하여 정전기와 가려움증이 생겼었는데 남도에 와선 그런 증상이 싹 없어졌다. 샤워하지 않아서 가려움이 없어졌는지 체질이 변.. 2012.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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