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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2

제주여행 4 우도 차를 타고 등산로 지나 검멀레 입구를 빙~돌아갔더니 등대공원으로 오르는 널찍한 길이 있었다 여러 등대의 모형도 있고 휴게소도 있는데 커피자판기는 없네... 등대로 오르는 계단을 붉게 칠한 센스 ^^ 파란 하늘과 어울리는 빨간색 위에서 기다리시는 일행을 염두에 두지만... 곧 해가 질 것 같아서 마음이 급해진 나는 계속 찍는다 찰칵 찰칵... 드디어 등대에 올랐다 지중해가 따로 없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 본 적이 없다 시간을 다투어 올라온 관광객들 단체 사진도 찍어 드리고... 여기는 대한민국임을 알리는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다 그런데 여기 계셔야할 두 양반이 안 보인다 오잉? 어디 가셨지? '여기야 여기!' 내가 올라오던 길목의 낮은 언덕 위에서 손 흔드시는 모습이 보인다 흐미~~ 등대 내부를 더 보고 싶.. 2008. 3. 6.
제주여행 3 우도 재작년, 가거도에 갔을 때... 2구로 넘어가는 고개 위에서 제주의 성산 일출봉과 비슷한 지형을 보았다 바다로 튀어나온 커다란 바위 위에 푸른 풀밭이 깔렸고 바로 밑에 카스터장군이 주둔하고 있을 것 같은 폐교가 있었다 난 몰래 장군을 엿보는 인디언처럼 한동안 몸을 숨기고 홀린 듯 그 풀밭을 바라보았지 어느 낚시꾼이 사들였다가 다시 내놓았다는 폐교 정말 탐나는 곳이었다 진선생님의 민속박물관을 나와서 부지런히 성산으로 달렸다 제주도 마을을 거치지 않는 도로가 많이 생겨서 길은 편하나 해안도로를 달리는 맛을 잃어 버린 것은 어떡하지? 멀리 달력에서 많이 보던 지형이 눈에 들어온다 성산 일출봉 배표를 끊고 익숙한 솜씨로 차를 실었다 거꾸로 차 싣는 것은 이미 목포에서 수십 번 연습했기에... 우도까지는 짧은 뱃.. 2008.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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