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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5

20130906 매일 날이 좋아서 습도계가 50%를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습기를 틀 필요가 없어진 것이지요. 집 주변 풀을 베면서 보일러를 청소했습니다. 모터에 전기도 넣어주고 물도 보충하고... 연탄을 덮은 뚜껑은 삼 년 차가 되니 완전히 녹슬었습니다. 바짝 마른 화덕에 번개탄을 넣고 불을 피웠습니다. 오랜만에 불을 넣었는데도 작년 겨울처럼 안정적으로 연소가 됩니다. 시험 삼아 하루만 때기로 했습니다. 오늘의 뮤비... Keaton Henson - The Drowning 2013. 9. 11.
20130129 어제 이어 오늘도 연탄 관련 작업입니다. 연탄재 통에 여덟 장씩 담아 광 안에 차곡차곡 쌓았습니다. 조금 나르다 보니 땀이 송송 맺히고 다리가 부들부들... 지붕이 낮아서 오가기가 배는 힘듭니다. 연탄을 다 나르고 뒤뜰을 청소하면서 텃밭 가꿀 때 쓰는 기구들을 정리했습니다. 어제오늘 쥴리와 함께 밖에서 일하며 눈을 마주쳐 줬더니 쥴리 기분이 꽤 좋은 것 같았습니다. 쥴리 오른쪽의 큰 구멍은 쥴리가 요새 파고 있는 갱입니다. 어디까지 파들어 갈지 모르지만 열심히 하는 일이 있다는 건 좋은 거죠. 요새 알게 된 쥴리의 새 능력이 있는데요. 마을 방송이 나오면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따라서 떠드는 것. 비행기 소리가 나면 바로 하늘에서 비행기를 찾아 사라질 때까지 쳐다보고 있다는 것. 고사포 부대로 보내야 할까.. 2013. 1. 30.
20121212 쥴리 얼굴을 자세히 보면 눈, 코, 입 근처엔 황토가 묻어있질 않습니다. 삼일이도 구분이 있었지만 쥴리만큼 확실히 다르진 않았지요. 개과동물의 특징일까요? 드디어 피클을 꺼내어 먹기 시작. 오랜만에 냉장고에서 꺼내줬더니 울상입니다. 라면도 청양고추 반 개 넣으니 독약 라면으로... 내일 오신다던 연탄이 오늘 오셨습니다. 오르막길을 무거운 지게를 지고 묵묵히 날라주신 연탄집 주인아저씨와 아드님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저도 연탄재 통에 8장씩 보일러 옆으로 날랐지요. 500장X550원=275,000원 이제 연탄 먹고 살면 됩니다. 쥴리집에 방한설비를 했습니다. 집 모양이 마름모꼴이라 이리 비뚤 저리 비뚤... 그래도 완성하고 뚜껑 덮으니 한결 포근해 뵙니다. 이제 꿀잠 자는 것만 남았네요. 저도 화장실벽에.. 2012. 12. 12.
20121211 시래기를 바람 잘 통하는 그늘에 널어야 하는데 엮기 귀찮아서 은박매트를 깔고 주욱 펼쳐놓았습니다. 마르는 상태를 봐서 매달든 걸쳐놓든 옮겨 줘야겠지요. 얼마 안 되는 무청은 채반에 널었어요. 배추 시래기는 된장국 무 시래기는 된장찌개로 흡수할 계획입니다. CD 만들어서 차꽃님과 대현이에게 발송하고 탁상달력 하나 얻어옴. 연탄 500장 주문...모레 점심때 싣고 오신다고 함. 대호네 고구마 가져다 줌. 오늘의 뮤비... Blind Faith in Hyde Park 1969 2012.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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