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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2

노숙 목3동 성당 수경요법 봉사 마치고 한강 옆을 달렸다. 친구들과 여의도에서 만나 함께 조문하기로 했기 때문... 어제부터 날이 선선해지고 하늘도 조금씩 높아지는 게 보인다. 벌써 코스모스의 계절인가... 여의도 공원에서 막걸리 한 잔씩 하며 어둡기를 기다리다 분향소로 갔다. 낮에 북한조문단이 왔다지... 또 시끄러웠겠구나. 늦었는데도 사람들이 줄을 선다. 대열 끝에서 빵과 음료수를 나눠주기에 챙겨가지고 잔디밭으로 왔다. YTN에서 생중계를 하고 있었다. 우린 잔디밭에 물과 빵을 앞에 놓고 절을 올렸다. 초라했지만 국화꽃 한 송이 놓기보다 훨씬 넉넉하다. '좋은 곳에서 편안하세요...수고 많으셨습니다...' 국회 앞에서 한 잔씩 더하고... 여의도역 근처 벤치에서 지하철 다닐 시간까지 노숙. 아~정말 모기 .. 2009. 8. 22.
오랜만에 화목순대국집에 가다 여의도에는 꽤 많은 음식점이 있습니다. 오래된 은성회관부터 자꾸 새로 생기는 퓨전호프집까지... 그 많은 식당 중에 몇몇 집은 아직도 가끔 가보곤 하지요. 용산전자상가에서 원효대교를 건너 와서 네거리를 하나 지나면 오른쪽에 경도상가가 있습니다. 건너편에는 인도네시아 대사관이 있고요. 상가 1층 입구 오른족엔 항상 붐비는 바비큐숯불 치킨집, 상가 안쪽 복도의 왼쪽 끝엔 화목순대국집이 있지요. 예전에는 바로 옆에 다른 식당이 있었는데 이젠 두 칸을 다 쓰고 계시네요. 국물은 고추기름 색이 나지만 맵지 않습니다. 내장탕과 순대탕이 따로 있고 깍두기, 고추, 파, 된장이 조촐하게 나옵니다. 어제는 술국과 순대국, 머리고기를 시켜서 잘 먹고 왔습니다. 손님은 전처럼 여전히 많으시고... 술국 국물은 데워서 리필도.. 2008.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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