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소주4

요새 나는... 집에 들어가며 소주나 막걸리를 한 병 산다. 소주는 참이슬 옛날 것으로 막걸리는 서울막걸리밖에 없으니 선택이 불가하고... 새로 난 길에서 헤매기 싫어서 구입한 내비게이션 파인드라이브의 CUTI. DMB방송을 볼 수 있고 배터리가 내장되어있어 가끔 뚜벅이로 다닐 때도 사용한다. 식탁 위에서 볼 때는 메트로놈 위에 기대어놓고 시청. 단골 메뉴는 꽁치통조림이다. 냉장고에 남은 채소를 넣고 살짝 지진다. 이날은 간장을 넣지 않았나 보다. 달걀말이... 해도 해도 예쁘게 안 되는 음식... 밤에는 이게 최고 아닐까? 누군가 선물 받은 꽃다발을 쓰레기통 옆에 버리고 갔다. 준 사람의 마음은 버리지 않았으면... 귤의 계절이 지나가고 오린쥐(?)의 계절이 왔다. * 오린쥐가아니고 한라봉입니다...^^ * 올해 금연.. 2009. 3. 21.
오랜만에 화목순대국집에 가다 여의도에는 꽤 많은 음식점이 있습니다. 오래된 은성회관부터 자꾸 새로 생기는 퓨전호프집까지... 그 많은 식당 중에 몇몇 집은 아직도 가끔 가보곤 하지요. 용산전자상가에서 원효대교를 건너 와서 네거리를 하나 지나면 오른쪽에 경도상가가 있습니다. 건너편에는 인도네시아 대사관이 있고요. 상가 1층 입구 오른족엔 항상 붐비는 바비큐숯불 치킨집, 상가 안쪽 복도의 왼쪽 끝엔 화목순대국집이 있지요. 예전에는 바로 옆에 다른 식당이 있었는데 이젠 두 칸을 다 쓰고 계시네요. 국물은 고추기름 색이 나지만 맵지 않습니다. 내장탕과 순대탕이 따로 있고 깍두기, 고추, 파, 된장이 조촐하게 나옵니다. 어제는 술국과 순대국, 머리고기를 시켜서 잘 먹고 왔습니다. 손님은 전처럼 여전히 많으시고... 술국 국물은 데워서 리필도.. 2008. 8. 27.
난 알아요...ㅠㅠ 느즈막히 출근하는 길... 주택에서 조금 떨어진 모퉁이마다 밤새 몰래 갖다 버린 쓰레기가 수북하다. 낮에 구청에서 벌이는 취로사업 참가자들이 그렇게 열심히 청소해도 그 때 뿐이다. 본부 앞에 오자 건물 입구에 바짝 대놓은 차가 보인다. 차로 사람을 어느 정도 판별할 수 있다는 걸 아는가? 잘 팔리는 중대형차다. 연락처도 없다. 차 안을 들여다보니 자신에 대한 다짐이 포스트잇으로 붙어있다. ‘예쁘게 살자는…’ 마음을 다지고 사는 분이 이런 식으로 주차를? 나도 포스트잇에 조금만 배려해달라는 글을 써서 운전석 창에 붙여놓았다. 속마음은 남의 아파트에 가서 자고 몇 번 붙여왔던 커다란 스티커를 붙이고 싶었지만… 곧 운전자가 나타났다. ‘어머~ 미안해요…’ 30cm만 배려해도 되는 일인데… 하긴 좁은 골목이니 .. 2007. 4. 20.
컴퓨터로 영화보기를 기쁘게 만들어준 친구 "곰" 수 많은 미디어플레이어를 써봤지만... 작년에 만난 '곰플레이어'를 능가하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없다. 아이들 컴퓨터에 버젓이 자리잡고 있는 녀석을 보고 이건 또 왠 스파이웨언가 싶어서 마구 지워버렸었는데... 어느 날...작은 동영상편집일을 하다가 프로그램과 코덱 때문에 골치가 아파졌었지. 전전긍긍하다가 갑자기 녀석이 생각나서 설치를 해보니... 이게 왠 일이야?...버젓이 잘 돌아갔다. 음...괴물이 나타났군... 항상 베타버젼의 프로그램들을 써보다가 윈도우가 엉켜본 경험이 풍부(?)한 나로서는 새 프로그램을 인스톨하는 일이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고, 아무리 인터넷용 PC를 따로 사용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몇 달에 한 번씩 윈도우를 새로 까는 일은 정~말 싫었으니까... 녀석을 인스톨하면 녀석의 동생.. 2007. 3. 2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