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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식당3

20130428 전국에 새마을 운동이 벌어져 자고 나면 나라의 모습이 쉭쉭 바뀔 때 우리 동네에서는 마을을 양분한 개울을 건너는 작은 다리를 만들었습니다. 징검다리가 있던 곳에 콘크리트 다리를 놓은 것이지요. 다리가 생긴 후엔 물에 발목을 적셔가며 손수레를 밀지 않아도 되었고 살얼음 낀 징검다리를 건너다 미끄러질 일도 없어졌습니다. 다리 옆엔 새마을 운동의 일환으로 이 다리를 만들었노라...라고 쓰인 안내문이 있었습니다. 다리를 만들고 난 다음엔 웬수 같던 논이 아파트 용지로 수용되어 돈벼락을 맞을 때까지 별다른 운동을 하지 않았던 걸로 기억이 됩니다. 요새 제가 새마을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운동이라야 손과 입을 움직이는 일뿐이지만 아무튼 열심히 합니다. 모든 외식 메뉴의 가격이 급하게 올라가고 있어서 이젠 한.. 2013. 4. 29.
20121215 매니저 아는 분이 여름 내내 공사하신 카페입니다. 목수 한 분과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땀 흘린 결과...깔끔한 카페가 만들어졌습니다. 퇴촌-분원-붕어찜 마을-강가 주차장 옆---"누마루"입니다.낚시꾼에게는 추억이 많은 곳이죠.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묶이기 전의 양수리와 퇴촌...카페는 몇 년을 두고 천천히 공사해야 땀방울이 배고 그 땀방울에 담뱃진이 엉겨붙어 퀴퀴한 냄새가 날 때쯤 단골손님이 생깁니다.창이 많은 곳은 겨울에 고생한다는 건축의 진리.벽난로를 제대로 가동하려면 엄청난 공이 들지요. 나름 열효율이 높은 설계도 생각해 봤지만... 벽난로는 위에 온수통을 앉히고 뒤에 구들방을 만드는 게 최곱니다.커피는 담배 연기와 찰떡궁합이지만... 실내금연 카페가 점점 늘어나요.으흑...추워라...ㅜㅜ날이 .. 2012. 12. 18.
20121214 이번 주말엔 송년회를 몰아서 하기로 했습니다. 방과 후 수업도 없어서 일찍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호남에선 다 녹아버린 눈이 반쯤 올라오니 그대로 쌓여있군요.7시쯤 도착 예정인데 천안을 지나니 차가 많아집니다. 그래도 빙판길은 면해서 다행입니다.40분 늦게 도착했습니다. 뱃속에선 어서 그곳으로 가라고 성화입니다. 요새 양념 맛에 푹 빠져버린 새마을 식당의 연탄불고기. 오늘도 매운 양념 불고기와 매운 파절이, 매운 양념장에 푹~빠집니다. 오늘의 뮤비...Bing Crosby - "White Christmas" 2012.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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