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삼성 A312

20200524 - 휴업 91일째 사진을 맘에 들게 만지는 후보정. 필름 카메라 시절에도 현상과 인화 단계에서 자신만의 느낌을 만드는 선수들이 많았는데, 디지털 사진이 대세가 되면서 마우스로 똑딱똑딱 손쉽게 바꿀 수 있으니 이거야말로 신문물의 승리가 아니겠는가? 그래도 오빠야는 양심이 좀 찔리는데 카메라로 찍고 보정하는 것까지 예술행위라고 생각하면 맘이 좀 편할 듯 하다. 한 장면을 3~4장씩 찍어와도 스튜디오처럼 큰 모니터로 확인하면서 찍는 게 아니라서 맘에 드는 사진 한 장을 건지기 힘들다. 셔터 많이 눌러서 재수 좋게 건졌어!... 도 방법이겠으나 진짜 사진을 좋아한다면 형편에 맞게 장비 보강하고 남다른 정력과 열정을 가져야 한다, 패드를 가지고 다니면서 확인하고 찍으려면 촬영 시간도 넉넉해야 하고 짐이 많으니 힘도 좋아야겠지. 휴.. 2020. 5. 25.
20200522 - 휴업 89일째 하늘에 계신 님도 90일까지 놀게 될 줄은 정말 모르셨을 거다, 게다가 앞으로 30일을 더 쉬면서 버텨야 한다니... 으이구... 이러다 매일 놀고 싶어질지도 몰라. 처음부터 우리 120일 쉽시다! 했으면 시베리아 횡단 열차 타러 러시아에 갔을 거다. 캐나다 대륙횡단 열차도 버킷리스트에 들어있는데... 아까운 시간 자꾸 흘러가는 것 같지만 이거 다 하느님이 구조 조정 하시는 중이니 토 달지 말자. 잉? 칠순 기념 공연 회식 때 좍 깔려고 아껴놓았던 위스키들 하루에 두세 잔씩 마시고 일기 쓰다 보니 바닥이 보인다. 이제 말벌주와 중국술 한 병 남았다. 말벌주는 남성에게 독특한 효능이 있다고 하니 귀가 솔깃하신 분은 발렌타인 21년 정도 되는 술 가져와서 바꿔 가시기를. 오빠야는 말벌주 먹으면 한강에 들어가.. 2020. 5. 2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