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마천1 [이덕일 역사TV] 사마천이 왜곡한 중국 시조 황제의 비밀 역사 공부는 끝을 알 수 없는 미로를 조각난 지도를 한 장 한 장 찾아가며 출구를 향해 가는 기나긴 여행 같다. 조각난 지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항상 자기가 가진 지도에 있는 길밖에 몰라서, 시각장애인이 코끼리 한 부분을 더듬듯 시야가 좁지만, 지도를 가진 사람이 모두 만나면 입구와 출구가 명확해지면서, 그동안 왜 빙빙 돌고만 있었는지 이유를 알게 된다. 견해가 다르다고 담을 쌓고 살아도, '재고의 여지가 없다'는 단절형 발언은 위험하다. 훗날 어떤 사료로 인해 상대편의 의견이 검증되면, 무턱대고 비난하던 이들은 어떻게 얼굴을 들 것인가? 공부를 오래 한 이들이 겸손과 배려의 미덕을 잃은 채 역사를 대하는 게 안타깝다. 귀가 두 개인 이유를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알만한 사람이라면 눈을 넓게 뜨고 먼 곳.. 2020. 6. 2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