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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5

20121116 아침에 빌리가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아주 편안한 모습으로 잠자고 있었는데 몸은 이미 싸늘하게 식어있었습니다. 강아지를 키운 게 제법 오래되었는데 이렇게 짧은 만남을 가진 강아지는 처음입니다. 양지바른 곳에 묻고 명복을 빌어주었습니다. 광주 광덕사에서 음악회가 있는 날입니다. 차꽃님이 사회를 보셨고요. 끼 있는 여러분이 출연하신 즐거운 음악회였습니다. 요새 신발 벗고 하는 음악회가 많아지네요. 고운 인연 이성원 님과 오래간만에 만났습니다. 이 행사는 바다의 별님이 만드신 자리입니다. 정윤천 시인께서도 오셔서 즐거운 입담으로 뒤풀이 자리를 즐겁게 해주셨습니다. 절에서 잠들었습니다. 지은이가 29초 영화제에서 우수상 받았다. 축하해...^^ 상금 받으면 동료와 회식하나? 오늘의 뮤비... 来生たかお - "夢よ.. 2012. 12. 1.
20121106 번개같이 명함이 왔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명함을 받고 드리면서 궁금했던 것. 왜 명함의 글자 크기를 작게 하는 걸까?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려고? 들어갈 내용이 많아서? ... 글자가 크면 모양새가 예쁘지 않지요. 하지만 명함은 나의 정보를 전하는 것이기에 내용이 한눈에 들어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노안이 와서 돋보기를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더욱더... 이번에 주문한 명함은 글자 크기와 위치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어서 중요 정보 순으로 글자 크기를 키워봤습니다. 지난번 명함과 비교해 보니 가독성이 많이 좋아졌네요. 고구마를 말리고 있습니다. 혼자선 다 먹기도 전에 상할 것입니다. 텃밭에 남은 고추도 마저 따서 주변과 나눠야겠습니다...^^ 예년 같으면 오징어 낚시꾼이 심심치 않게 보이던 신안비치호텔 .. 2012. 11. 8.
20121030 문호 형댁에 손님이 오셔서 건너가 보니 빌리가 마당에서 천연덕스럽게 놀고 있더군요. 뛰쳐나간다는 게 옆집으로 피신한 것이었나 봅니다. 저는 쥴리가 뭐라고 협박을 했거나 하도 귀찮게 굴어서 나갔다고 믿습니다. 몇 번을 안아다 놓아도 쥴리가 귀찮게 구니 자꾸 형님댁으로 돌아갑니다. 편한 곳에서 놀라고 놔두기로 했습니다. 문에 은박매트 붙이는 작업을 마쳤습니다. 앞뒤로 폭신하게 붙였더니 소리도 차단되네요. 보기엔 든든하지만... 벽과 지붕에서 스미는 냉기는 어쩔 수 없지요. 한쪽 출입문은 아예 막아버렸습니다. 에토 선생님 오셔서 목대앞에서 뵈었습니다. 무안청소년수련관에서 '그룹사운드와 함께 놀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의 뮤비... 한대수 - "행복의 나라로" 2012. 10. 31.
20121029 본격적으로 추워지기 전에 겨울 준비를 마쳐야 하는데 연탄은 한 번에 500장을 사야 배달해 주신다니 놓을 자리를 먼저 마련해야 합니다. 연탄광...연탄광...뭘로 만드나요?...비닐로 덮는 게 가장 편한데... 출입문은 은박매트로 앞뒤를 덧대어 보완하는 방법이 좋을 것 같네요. 안팎으로 보온재가 없는 흙벽은 정말 답이 안 나오는 부분인데요 올해는 안쪽에 은박매트를 둘러봐야겠습니다. 쥴리는 온몸으로 뭔가를 전달하려 하는데... 이해가 잘 안 돼서... 밥은 아주 잘 먹습니다. 물 뜨러 간 사이를 못 참고 의자 위의 밥을 먹고 있습니다. "저는 술 마시는 사람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쥴리는 제가 가서 데려왔기에 여기가 내가 살 곳인가 보다...하고 마음을 일찍 굳혔는데 그제 새물이님이 데려온 '빌리'는 그렇.. 2012.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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