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불교기념관1 2009년 6월 6일 집을 나서면서 보니 앵두가 수줍게 붉어졌더군요. 색은 아직 다 오르지 않았지만 유난히 알이 굵습니다. 작은 마당에서 매년 어김없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네요. 정직한 나무를 보면 사람인 게 부끄러워집니다. 아이들을 만나는 날이라 종로로 나왔습니다. 7일은 준철이 생일이거든요. 우리 식구들은 메밀국수를 참 좋아합니다. 옮긴 미진별관으로 갔습니다. 본관엔 길이 길게 있더군요. 아직 별관을 모르시는 건지, 본관과 별관의 맛이 다른 건지... 국수를 기다리면서 국물을 만들지요. 갈은 무와 김 가루, 대파를 듬뿍 넣고 시원한 국물을 부어 죽~들이킵니다. 오늘은 어째 국물이 시원치가 않군요. 단맛이 조금 덜합니다. 원주에서 오신 강 선생님을 뵈러 인사동으로 갑니다. 강 선생님은 염색을 하십니다. 따님과 영화를 보러.. 2009. 6. 7. 이전 1 다음 반응형